안녕하세요! 현트리오의 드러머 가은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현트리오의 일상이 아닌, 현트리오 드러머인 저, 이가은 의 일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의 일상은 어떨지 한번 보러 가실까요?

저는 현재 OSM(Osaka School of Music)이라는 음악 전문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공은 당연히 드럼이죠! 사실 공연을 하고, 버스킹을 하는 등의 음악활동을 제외하면 저의 삶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치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9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짧게는 오전에, 길게는 저녁 6시쯤에 학교를 마칩니다. 처음엔 생각보다 긴 수업시간에 꽤 놀랐지만, 그래도 꽤 적응해나가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ㅎ
이곳에선 꽤 다양한 수업들을 하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밴드 디렉션(Band Direction)이라는 수업입니다. 밴드에 관련된 여러부분을 티칭해주는 수업인데요. 밴드 연주부터 작곡, 공연 셋리스트 등 여러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밴드 강국이라고 하는 일본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랍니다! 현재 현트리오도 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교수님들한테 아~주 이쁨 받고있는 중입니다!ㅎ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를 가고 그 이후에 무엇을 하냐.. 잠을 좀 잔다거나, 휴식을 취한다고요? 아니죠! 본업을 해야해죠! 바로, 여러 음악활동을 합니다. 개인 연습, 버스킹, 합주, 공연 등등. 음악이 절대 빠질 수 없죠. 뮤지션에게 음악이란 곧 일상. 매일 연습을 통해 실력을 늘리고, 그것을 공연과 버스킹으로 보여드립니다. 물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음악은 즐겁다는 것. 매일 일상 속에서 음악으로 행복을 찾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는 것!
일본에 와서 새롭게 생긴 일본인 친구들이 많은데요. 학교와 공연을 하지 않는 날에는 친구들을 만나며 재밌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소한 대화부터 웃고 떠들며 진지한 대화까지. 사실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보다 혼자의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었는데 일본에 와 관계의 즐거움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이방인을 넘어서 일본인들에게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일상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학교와 음악과 친구로 정리되는 심플한 일상이에요. 그만큼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로 채워져있는 일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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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이정도면 꽤 적응해서 잘 살고 있죠? 학교도 잘 다니고, 음악활동은 순조롭고, 일본인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일본어도 이제는 술술 잘 하고요. 이제는 적응을 뛰어넘어 다음단계로 가려고 합니다. 일본에 와 이들에게 도움받으며 친구가 되어 지냈다면, 이제는 우리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합니다. 이들과 베스트프렌드가 되어 서로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는 이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매일의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팬 여러분, 저의 일상도 현트리오의 일상도 계속 응원해주세요! 댓글로 함께해주시면 더 감사하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