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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친구, 너에게


요즘 따라 일이 잘 안 풀려요. 그럼에도 내 생각처럼 끌어갈 수 없고. 나보다 나아 보이는 누군가는 자꾸만 눈에 밟히고, 내 세상만 이상할 만큼 탁하게 느껴질 때. 더 이상 옴짝달싹 못 하겠고, 온갖 나쁜 일들만 떠오르고. 나를 아껴줄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일 때. 내 주변에는 왜 이런 일만 일어날까요?



많이 지치고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답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이지만 괜히 미워지고 눈에 들어오는건 못난것들 뿐. 사실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건 알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밉기만 하고요. 힘든일이 겹쳤는지, 그저 계절탓인지 이유도 알 수 없이 어느새 말이에요.



잠시만, 잠깐만 시간을 주세요

내가 나를 올곧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만,

잊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이요



그동안 얼마나 용감하고 대담했는지. 열심히 달려온 길에서 어떤 가치를 배웠는지. 더 좋은 선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집중하고, 싸워가고, 참아내며 쌓아온 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들인지. 순수하게 잘 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도전할 수 있었고, 다정한 그 모습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었고. 활짝 웃는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나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점들은 미뤄두었을 뿐이라는 걸 금세 깨닫기를 바라요. 진짜 나를 다시 찾고, 이제는 지켜낼 만큼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너에게 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Good Friend. LeeJoy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응원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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