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 겨울
독서의 계절이 가을이라 하던가?
아니다. 독서의 계절은 겨울이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는 싫고, 실내에 있고싶고,
그런데 놀러는 나가고 싶고… 그럴 땐 어디를 가면 되는가?
바로…
도서관…!
그래서 이번에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에 다녀왔다.
사진으로 그 위엄이 보이는가… 어마어마하게 책이 많다…!!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 책 속에 파묻혀 살고싶다…
이런 여러가지 재밌어보이는 책들을 발견했다.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책은 고 이어령 박사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이라는 책이었다.
일본에 살고있는 나로서는 이 책이 정말 신박하고 충격적이었다.
일본인들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고 자세하게 분석을 한 책인데,
그들의 행동과 그의 원인이 퍼즐처럼 짜맞춰지는 것이 감탄스러웠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며 깨닫는 것이 많았다.
일본이라는 나라, 또 일본 사람들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물론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부분도 많겠지만,
어느정도 일본인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여튼, 이렇게 얼마전 다녀온 도서관 나들이는 성공적이었다.
아내랑 다녀왔는데 ‘나만 재밌었나?’ 싶기도 하다. 혼자서 푹 빠져서 책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ㅎㅎ 이제 생각해보니 좀 미안하다. 그치만 책을 둘이서 같이 읽긴 힘들다. ㅎㅎ
여러분, 독서에 한 번 빠져보시길 권한다!
나에겐 이 도서관 나들이 한 번이 독서에 대한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분에게도 어떠한 계기가 있기를 바란다! 제일 좋은 것은, 그냥 책을 한 번 펼쳐봐라!
그러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추운 겨울을 독서와 벗하여 머리와 심장을 뜨겁게 달궈보길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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