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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건
- SheishyunA

- 2월 11일
- 1분 분량
지난 2025년 11월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써 보면 쓸수록 시가 가장 어려운 글쓰기라는 걸 알게 된다. 시는 설명이 아니라, 마음이 잠깐 멈칫하는 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동주의 시처럼, 조용히 마음을 붙잡는 순간처럼 말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저릿해진다. 그가 살아온 시대와 이야기를 알고 나면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시의 맛을 아는 것일까. 아직 젊고 패기만 넘치는 내가 과연 그런 시를 쓸 수 있을지. 시를 써 보아도 스스로 울림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쓴 시가 괜히 멋을 부리며 꾸며 낸 말은 아닐지, 어디선가 본 문장을 흉내 낸 것은 아닐지, 혹시 나를 잃은 채 쓰고 있는 건 아닐지 겁이 났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쓰다 보니, 내 삶의 경험과 쓰라린 기억들이 아주 가끔은 나를 한 편의 시 앞으로 데려다주었다.
위로의 문장들은 한때 내가 받았던 위로였고, ‘꿈’과 ‘젊음’에 대한 말들 또한 어른들이 내게 남겨 준 목소리였다. 결국 내게 남은 것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말들이었다. 한때는 잔소리처럼 들렸던 말들이 시간이 흐르며 내 안에 스며들어 어느새 나의 문장이 되어 가고 있다.
인생은 참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기록하고, 더 잘 살아 내고 싶다.









우와 ‘새기다’ 완전 제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