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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ine1. 독서 : 생각의 한계

  • 작성자 사진: deLight
    deLight
  • 2023년 12월 4일
  • 2분 분량

(나의 추억의 책들)


엄마는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줄곧 나에게 공부보다도 독서를 강조하셨다. 사람은 자고로 독서가 전부라며 귀에 딱지가 지도록 말씀하셨다. 나는 독서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해야만 하는 독서'는 나름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시절 마마세이를 만나며 그제서야 스스로 책을 잡기 시작했다. 책을 몇 권 읽다보니 엄마가 왜그렇게 독서를 강조했는지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내 인생을 바꾼것은 마마세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마마세이에서 만난 '독서'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꼭 정주행하기로 마음먹은 수학 도서들. 학생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금와서 읽으면 정말 새로울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성장과 변화를 이루었다. 멋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다. 생각은 물론, 표현과 단어선택이 내 마음처럼 따라와주지 않는 것이다. 타고나기를 그런 쪽으로 약한걸까, 재능이 없는걸까 라는 생각도 수차례 하던 중 그것을 극복할 방법이 딱 한 가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심도깊은 독서'라고 생각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 티비에 나와서 강연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세요. 독서로 삶이 변합니다." 라고 한다. 하도 많이 들어서 독서가 좋다는 건 알겠는데, 그 말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나도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다. 요즘은 뼈저리게 깨닫는다.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은 독서다. 곧, 생각의 힘이다. 내 삶에서 막히는 많은 부분들은 독서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 말을 하던, 글을 쓰던.



최근에는 '일 잘하기'가 이슈다. 일을 혼자하는 것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기에, 또한 기획력과 전략이 필요하기에 한계를 더욱 마주한다. 수준 높은 리더십과 기획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각을 해내고 그것이 괜찮은 생각이어야 한다.


늘 아쉽다. 솔직히, 엄마가 책 읽으라고 그렇게 말 할 때 말 들을걸 싶은 생각을 하루에 한 번은 꼭 한다. 여러모로, 나의 음악과 일에서 더 나은 퀄리티를 위해 나는 '독서'를 하기를 선택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독서를 통해 채워야겠다. 독서를 딱 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 아니다. 그딴건 없다. 독서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밥먹으면서, 운동하면서도 한다. 독서! 우리 모두 독서를 하자!


(with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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