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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게시물

JcozY
2025년 4월 09일
In We Are MAMASAY
New Keyboard!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동안 한국에서 꽤나 바쁘게 지냈다. 녹음, 라이브, 엔지니어, 교사 등등.. 그리고 최근엔 오사카로 왔다. 여행은 아니고 여기서 음악하려고 왔다! 아마 처음 듣는 사람들은 좀 뜬금없어 할 것 같다. 하지만 내 기분은 지금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가 설레고 하루하루가 재밌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게 이런 기분일까? 환경이 아예 바뀌어버리니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고 도전인데 두렵지 않고 기대가 된다. 첫 합주하고 합주실 앞에서ㅎㅎ 앞으로 오사카에서 음악 활동을 하려고 한다. 곧 이름이 바뀔 현트리오의 멤버로써, 그리고 이 일본에서 나의 음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외국 뮤지션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다. 먼저 일본에서 활동을 펼친 SSAM과 HyunTrio의 공이 아주 크다.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내 꿈인 영국에서 음악을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기대해주시라! 다만 글은 자주 올리진 못하니 기다려주시라..ㅎㅎ 여러 근황들을 몰아서 올릴테니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음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New Start! 세계로!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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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5년 1월 17일
In We Are MAMASAY
요즘은 악기를 많이 연주한다. 베이스, 피아노, 통기타.. 무언가를 항상 쥐고 있다. 나는 언제부터 이랬을까? 아니 나만 그런건가? 내 제자들을 가르쳐보면 나랑 정말 다르다는걸 느낀다. 나는 미디작곡으로 음악을 배우며 늘 악기를 좋아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컴퓨터 하나만을 가지고 미디작곡을 하더라. 물론 꼭 모든 프로듀서가 악기를 배워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악기를 배웠을때의 장점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근데 나를 생각해보면 이런 장점을 줄줄이 나열하기 보단..악기를 배우면 그냥 재밌다! 게임을 하면 재밌는것처럼..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다보면 재밌다! 이건 악기를 치는 사람이면 다 알것이다. 나도 한번씩은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악기만 치고 살까?’ 그정도로 연주하는게 재밌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떻게 하면 이 재미를 알게할까? 그것이 나의 사명이 된다. 재밌게만 알려주면 기본기가 엉망이고 자세부터 차근차근하면 수업시간에 존다. 나의 제자들만큼은 반드시 이 재미를 알도록 하고싶다. 내가 그래왔고 우리 뮤지션들 모두 그게 뭔지 아니까. 위대한 뮤지션들은 그걸 아니까. 나는 내 주변을 연주 중독에 빠뜨리겠다!
연주중독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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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4년 12월 05일
In We Are MAMASAY
536971092750237922.MP4 (2024년 11월 29일. music bar rpm에서 Chick Corea의 Spain으로 잼세션을 하다.) (그당시의 기억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 인스타그램에 적은 글을 가져왔다는 점 이해바랍니다.) 오늘은 꼭 기억하고 싶어 이렇게 남겨본다.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 도쿄로, 일주일 안되게. 나의 여행은 당연히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어제도 라이브 바 오늘도 라이브 바를 왔다. 오늘은 RPM이라는 곳. 이곳은 잼세션을 제대로 하는 곳이었다. 현재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즉흥연주를 하는 것인데 이곳에서 피아노로 참여해보았다. 싱어송라이터 SSAM의 보컬과 함께. 그런데.. SSAM이 ‘Spain’이라는 노래를 골라버렸다. 말하는 순간 연주자들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 당연히 나는 벙졌다. 연주해본적은 있지만 그건 다른 악기였고 심지어 안친지 오래됐다. 템포도 빠르고 박자를 정확히 맞추는 섹션과 사악한 빠르기의 유니즌도 있었다. 급하게 핸드폰을 챙기러 테이블로 뛰어가며 속으로 큰일이 났다고 연신 울부짖었다. 모든걸 즉흥으로, 처음보는 연주자들과 함께, 말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당연히 내 솔로도 했다. 너무 정신없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폭풍같은 연주가 끝나고 망친것같아 움츠러들었을때 같이 연주한 SSAM의 말은.. “내가 본 너의 솔로 중에 오늘이 최고였어”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영상을 확인해봤다. 근데 왠걸 내가 친게 아닌것 같았다. 내가 친적 없는 연주, 지어보지 않은 표정과 집중력이었다. 어안이 벙벙한 내가 궁금해서 물었다. 처음부터 찍고 있었냐고. 근데 그게 아니었다. 찍을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내 솔로가 시작하자마자 이 연주는 좋을 것이라는걸 느끼고 핸드폰을 들었다고 한다. 그 연주가 바로 이 영상에 담겨있다. 이 연주를 들으며 나는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는구나!‘ 늘상 그리고 최근에 내가 자주 듣는 말은 이런 종류다. ‘끝까지 좀 해라‘,’부지런히 살아라‘,’디테일하게 해라‘ 등등.. 그러던 중 오늘 연주를 하고 나니 내가 불가능해보이는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집중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알게되었다. 신기하게도 여행 중에, 잼세션에서 연주를 하며 이걸 깨닫게 된다는게 참.. 나는 오늘을 꼭 기억하고 싶다. 나의 이 작은 성공이 더 큰 성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난 할 수 있으니까, 지난 잼세션에서 멋지게 해냈으니까, 내게 불가능은 없으니까! 지금도 이 영상을 보거나 이때를 생각하면 그 감각과 냄새와 감정이 느껴진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느낌. 이런 여행이 될 줄 몰랐는데..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였다. -지난 게시글 jinsungyoon의 "30%의 주도성"에 대한 답글입니다.
나 원래 할 수 있구나? 하면 되는구나? 그럼 하면 되겠네!!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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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4년 11월 15일
In We Are MAMASAY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JcozY라고 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늘 나가던 버스킹은 이젠 손이 시려 나가기가 어렵고.. 겨울은 춥기도 하지만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하루가 활기차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음악을 멈출 수 없죠! 나가지 못한다면 안에서 음악 하면 그만! 우리들의 아지트. 굿프렌즈언더그라운드에서 매주 토요일 공연을 한답니다! 궁금하시면 (여기)로 놀러 오세요! 자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라요. 안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데 꽤나 흥미진진한 앨범을 준비 중이랍니다.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을 제작하는 중에 있는데요. 이번 겨울은 아주 특별할 것 같습니다. 미리 스포를 하나 하자면.. 제가 자작곡을 써서 발매합니다! 와우! 저는 프로듀서로써 활동을 하지만 곡도 쓰는 사람이랍니다! 알게 모르게 마마세이 레코드 뮤지션들의 수록곡에 출연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스리슬쩍 등장할 예정이랍니다! 제 곡을 듣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하더군요. 영국 느낌이 난다고.. 아무래도 제가 영국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Coldplay, Beatles, Travis 등등.. 이제는 의도하지 않아도 그런 풍이 나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ㅎㅎ 내친김에 앞으로의 음악 방향성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지금껏 꽤 오랫동안 마마세이 레코드에서 믹싱 엔지니어를 했습니다. 작업을 할수록 사운드가 발전함과 동시에 느끼는 건 아쉬움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해왔지만 지난여름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꽤 많았습니다. 놓치고 있는 것도 있었고요. 그러면서 다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위대한 사운드를 향해! Different 하면서도 Popular 한 듣기 좋은 사운드를 연구합니다. 제가 다루는 장비들의 기능과 쓰임새, 여러 조합들을 모두 연구합니다.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때 가장 나다운 것이 나오기 때문이죠. 나답지 못하다는 것도 아쉬움 중에 하나였습니다. 누군가는 말했죠.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인 것이다. 이제 저는 가장 나다운 것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가장 위대한 사운드가 될 테니까요. 새로운 신곡과 사운드를 기대해 주세요!
곡 쓰는 중입니다! (신곡예고..?!)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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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4년 9월 20일
In We Are MAMASAY
https://www.mamasayrecords.com/forum/we-are-mamasay/cinguyi-sojunghameul (지난 글과 같은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자작곡을 써봤습니다. 아직 노래는 공개할 수 없지만요..ㅎㅎ 주제는 지난 글에 써있듯이 ‘공동체‘를 담고 있어요. 나혼자 이루는게 아닌, 그렇다고 묻어가는 회사도 아닌 다 함께 만들어가서 같이 성공하는 공동체! 그것이 우리 Mamasay Records가 추구하는 것이죠. 사실 그렇게 만드는 것은 우리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결국 인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공동체로 뭉쳐도 맨날 싸우고 갈라서기가 일쑤입니다. 그래서 우린 더 크고 위대한 힘을 가진 이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이번엔 그 힘을 정말 제대로 느꼈던것 같아요. 그동안은 남의 이야기만을 들었다면 이번엔 제가 경험을 했습니다. 신기한건 기쁨도 있었지만 너무 놀랍고 믿기지 않아서 입이 안 다물어지더라구요. 관객이 100명이나 오고 더 많은 관계가 쌓이고 더 넓은 기회가 생기는게 정말 믿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더욱 겸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과하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순종하며 나아가자. 우리 같이 나아가서. 함께 성공하는걸 이루자!” 주는 나의 주인되시네 나는 주의 어린양이 됨이라 그가 보여주신 그 사랑함으로 나는 낮아지네 이 순종함으로 그가 역사하시네 그가 보여주시네 그가 함께하시네 그 길에 우리 같이 가자 우리 함께 성공해
자작곡 : 순종함으로..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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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4년 9월 05일
In We Are MAMASAY
가을이 되어가니 괜히 감성에 젖는다. 여름을 돌아본다. 이번 여름은 정말 뜨거웠다. 날씨도, 나의 삶도..대구에 가니 날씨가 무슨 35도는 기본이더라. 잠깐 밖에 있어도 몸이 타들어가는 듯, 잘땐 사우나에 있는 느낌이었다. 에어컨 없으면 정말 어쩔뻔했나ㅎㅎ이번 여름엔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다. 뮤직스쿨 학생들과 같이 합주하고 밥도 먹고 다니고 여기저기 공연과 버스킹도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유대감이 생기더라..끝나고 방학이 되어 흩어지니 같이 찍은 사진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나더라. 버스킹에서 만난 많은 팬들도 있다. 한 외국인은 처음부터 얘기가 너무 잘통해서 언더그라운드에도 맨날 놀러오고 음악공유도 하고 한국을 떠나는 날 쫑파티에 우리를 초대해서 우리는 보답으로 선물과 음악을 들려주기로 했다. 그날은 정말 사랑으로 가득찬 날이라고나 할까? 서로 전혀 모르던 사람이 이렇게 친해지고 마음이 편한 관계가 된다는게 신기하더라. IMG_0371.mov 이런 일들을 통해 느낀건 나의 친구관계다. 그동안 소홀했던 만남들, 인연들을 다시 소중히 느끼게 되었다. 누군가는 관계가 인생의 전부라고 말하더라. 모든 것은 관계라고.. 그 말을 이제는 이해하겠다. 혼자만 살아가는건 속편하지만 외롭고 무엇보다 큰 목표를 이룰 수가 없다. 나의 이 생각은 831 콘서트를 통해 커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 공연에 크고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한 목표를..하지만 동시에 우린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세웠고 구체적인 계획도 가졌다. 그리고 실천으로 옮겼다. 마침내 우리가 세운 목표를 완벽히 이루었다. 목표를 이룬것보다 값진건 같이 이루는것의 기쁨이다. 함께 꿈꾸고 항상 모여서 일하고 싸우기도 하며 애를 써가며 도전했다. 그래서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나 혼자서는 꿈 꿀 수도 이룰수도 없을 목표를.. 지난 사진들을 보며 나를 받아주고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하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잘 챙겨나가야지! 나도 사랑을 줘야지! 함께 성공하자!!
친구의 소중함을..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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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2024년 7월 25일
In We Are MAMASAY
지난 10월 28일 예영싱의 콘서트를 준비하며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바로 ‘Producer said.’ 한마디로 ”프로듀서로써 한마디 해보겠다!“라는 코너가 되겠다. 그동안의 공연 동안 라이브 믹싱, 공연장 세팅, 음원 믹싱, 레코딩 세팅 등등 보이지 않는 곳이 나의 무대였다. 이걸 어디자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소개해 보게 되었다. 이번 공연 세팅은 어떻게 했고 어떤 걸 중점적으로 들으면 좋고 등등? 처음 방문한 곳을 이곳저곳 설명해 주는 안내원 같은 느낌이다. 알고 듣는 건 모르고 듣는 것과 확실히 다른 거 같다. 관객의 몰입도나 공연 후기가 상당히 좋았다. 특히나 의외로 공연 초반에 한 이 Producer said를 칭찬하는 말이 꽤 있었다. 말 잘한다는 칭찬도 들었다 후후 아 참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맥 스튜디오와 디지털 믹서. 가벼우면서도 16채널 녹음이라는 강력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야마하에서 나온 제품이라 내부 이펙터나 성능이 굉장히 좋더라. 앞으로 이 친구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다닐 예정이다. 나의 여정을 응원해 주시길! 앞으로도 프로듀서로써, 엔지니어로써 나의 길을 걸어갈 텐데 기술자가 아닌 예술을 하는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면 우리 공연에 와보시라! 낯설면서도 듣기에 좋은 사운드를 들려드리겠다ㅎㅎ
프로듀서로써 말하자면..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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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ozY

Jco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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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 / Mix & Mastering-Engineer / Bass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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