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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22년 12월 10일
게시물 (31)
2026년 2월 11일 ∙ 1 분
시를 쓴다는건
지난 2025년 11월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써 보면 쓸수록 시가 가장 어려운 글쓰기라는 걸 알게 된다. 시는 설명이 아니라, 마음이 잠깐 멈칫하는 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동주의 시처럼, 조용히 마음을 붙잡는 순간처럼 말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저릿해진다. 그가 살아온 시대와 이야기를 알고 나면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시의 맛을 아는 것일까. 아직 젊고 패기만 넘치는 내가 과연 그런 시를 쓸 수 있을지. 시를 써 보아도 스스로 울림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쓴 시가 괜히 멋을 부리며 꾸며 낸 말은 아닐지, 어디선가 본 문장을 흉내 낸 것은 아닐지, 혹시 나를 잃은 채 쓰고 있는 건 아닐지 겁이 났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쓰다 보니, 내 삶의 경험과 쓰라린 기억들이 아주 가끔은 나를 한 편의 시 앞으로 데려다주었다. 위로의 문장들은 한때 내가 받았던 위로였고, ‘꿈’과 ‘젊음’에 대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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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 1 분
용기를 낸다는건
좁은 마음으로 손을 건네본다. 나 자신에게도 잘 주지않는 용기를 너에게 건네본다. 푹 처진 어깨를 보면 괜스레 신경이 쓰여 주변을 기웃기웃. 슬쩍 눈치보다 결국 말 걸지 못했던 소심한 나. 우리는 모두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꺼내는걸 두려워한다. 과거의 기억으로 데인 상처로 나를 지키는 선택을 한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뭘 몰라 조잘조잘 많이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여러 이유로 안하는 선택을 하면서 산다. 언제부터 우리는 사람과 거리를 두며 살려고할까? 가끔은 외롭다. 온전한 나를 보여줄 수 없어서 온전한 너를 볼 수가 없어서. 어른이 되어 세상을 알아간다는건 꽤나 어두운 일인 것만 같다. 내 안에 있는 반짝임을 계속 보관할 수 있을까도 너를 보며 참 아름답구나라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도 오래토록 지켜주고싶은데 말이다. 그때의 마음, 약속, 다짐을 나 자신에게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황이 변해도 시간이 흘러도 난 그대로이고싶다. 올해 진전만 해서 그런지 무얼 두고 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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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6일 ∙ 1 분
일명월과 베스트프렌드
11/20일 꿈같았던 <코리안나이트> 기획라이브가 끝났다. 미스터치킨과 dob이의 블로그 글을 봤듯이 아주 성공적으로 공연을 잘 마무리했다. 사실 이번 이벤트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일명월‘이라는 밴드와 함께했었기 때문이다. 굿프렌즈언더그라운드 구미동페스티벌에서 만난 밴드였다. 노래와 연주가 너무 좋아서 멋있다고 느꼈었고 사람들도 매력있어서 친해지고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베스트프렌드와 다르게 이들은 좀 다크한 이미지가 있는 밴드이다. (안좋은 의미는 아니고 쿨하고 멋있다는 뜻) 그래서 이들과 같이 공연을 하게된다면 잘 섞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오사카로 와서 같이 공연을 하게 되었다. (트리오로 구성된 밴드. 보면 입이 떠억 벌어지는 연주이니 한 번씩은 라이브 할 때 놀러가보세요~) 솔직히 어색하면 어쩌지 걱정도 했지만 막상 오사카에서 딱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ㅜㅜ 같은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한국인이 있다는 것만으로 뭔가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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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sh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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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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