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세이를 사랑하세요?
영국여행, 리버풀에 도착. 리버풀은 축구와 비틀즈 딱 이 두 가지다.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대중음악사에 끼친 영향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지금 나오는 모든 팝음악들이 여전히 비틀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작곡에 있어 최초로 일군 것이 많다. 그런 비틀즈를 탄생시킨 도시 리버풀에 긴긴 비행을 마치고 도착했다.

비틀즈 스토리(Beatles Story)
비틀즈 박물관의 이름이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의아했다. 왜 비틀즈 뮤지엄이 아니고 스토리인걸까? 짦은 의문과 함께 박물관에 입장. 휴대폰보다 작은 사이즈의 큐레이션이 담긴 리모컨을 받았다. 한국어로된 설명을 들으며 비틀즈 박물관을 찬찬히 걸었다. 발걸음이 시작된 순간 이 박물관은 비틀즈의 심장이 되었고 나는 그 심장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비틀즈 스토리 시작.
네 가지가 맞아 떨어졌다
하나의 음악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
뮤지션 본인
뮤지션을 만드는 프로듀서
뮤지션을 관리하는 매니저
뮤지션을 지지하는 팬
비틀즈의 팬들, 또는 비틀즈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현상을 ‘비틀 매니아’라고 부른다. 이들은 비틀즈를 좋아해도 너무 심하게 좋아했다. 조금 웃긴 말 같겠지만 너무 ‘심하게’ 좋아했다. 비틀즈 제 5의 멤버로 불리우는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Brian Epstein). 그를 묘사하기를 ‘그는 비틀즈에 헌신적이었다. 요즘에는 이만한 사람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엡스타인은 비틀즈의 팬이었다. 그의 헌신은 단순히 직업의식이 아니라 비틀즈를 향한 마음이었다. 다음으로 비틀즈의 음악을 만든 프로듀서 조지 마틴(George Martin). 조지 마틴은 비틀즈의 첫 인상에 완전히 매료 되었다. 비틀즈는 패기있게 자신들의 음반을 들이밀었고 (겨우 이 음반 한 장으로 우리를 다 알 순 없을거에요!) 그들의 당당함에 오히려 압도 되어버린 것이다. 그들의 유쾌함과 자신감 때문에 비틀즈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한동안 행복감에 젖어있었다고 한다. 비틀즈의 앨범은 한 장 빼고 전부 조지 마틴이 프로듀싱을 했다. 그의 철두철미한 프로듀싱은 비틀즈를 향한 애정에서 비롯 되었다.

마지막으로, 비틀즈 자신이 바로 비틀즈의 팬이었다. 와우… 자기 자신을 사랑한 비틀즈, 비틀즈의 1호 팬 비틀즈. 무엇이 그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겠는가. 자신감, 자부심, 애정. 비틀즈가 자신의 음악을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사랑했으니 사람들이 무언가에 홀린 듯 따라붙은 것이다. 앞서 말한 네 가지(뮤지션, 프로듀서, 매니저, 팬)가 비틀즈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 시너지의 폭발이 비틀즈를 성공시켰다고 생각한다. 영국을 점령 시키고 세계의 중심인 미국을 점령 시켰다. 이 현상을 British Invasion(영국의 미국 침공)이라고 한다. 전 세계의 패권을 쥔 미국에서 미국인이 아닌 외국 뮤지션이 성공을 했다는 건 그 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디까지 해볼건데
비틀즈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들이 처음부터 성공한 줄로 알 것이다. 1집에서 초대박을 터뜨리고 바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 뒷배경에는 그들의 피나는 노력, 엄청난 집중력이 있었다. 데뷔 전 그들의 아지트인 캐번클럽(Cavern Club)에서 하루 8시간 씩 약 300번의 공연을 치루었다. 데뷔 이후에는 전세계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며 투어를 했다. 그들은 인생을 바쳤다. 아니 인생을 즐겼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아부었다. 삶을 살 줄 아는 젊은이들. 성공의 비결을 아는 인간들. 다시 오지 않을 젊음에 그들은 단 한 가지, 음악에만 집중했다. 이 정도는 해야 된다고 비틀즈가 뮤지션 선배로서 내게 말하는 듯했다.

그리고 전략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함께 짝을 이룬 성공의 비결은 ‘전략’이었다. 비틀즈의 미국 진출을 계획 중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굉장한 수를 두었다. 당대 미국의 전국민이 시청했던 토크쇼 프로그램 ’애드 설리번 쇼’에 출연을 시킨 것이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보는 프로그램이었고, 비틀즈의 강점인 유쾌함을 십분 앞세울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었다. 예상대로 애드 설리번 쇼에 출연 이후 비틀즈는 대스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질문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무언가를 심하게 좋아해본 적이 있는가. 열렬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 좋아하는 무언가 때문에 불같이 화를 내는가. 무엇에 인생을 던진 적이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어딘가에 몰두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당신은 지금 방황하는가. 좋아할 만한 것을, 인생을 던질 만한 것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마마세이를 소개하고 싶다. 우린 제법 멋지다. 우리를 보면 함께 놀고 싶어질 것이다. 우린 음악을 잘한다. 품격있는 당신에게 우리 음악을 좋아할 것을 강요한다. 자 이제 당신이 행동할 차례다. 다음 질문에 어디 한 번 대답해보시기를.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고 나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진 않을 것이다. 끝.
마마세이에는 6팀의 뮤지션이 있다. jinsungyoon, SSAM, BESTFRIEND, deLight, LeeJoy, YeYoungSing. 각 뮤지션의 매력,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각 뮤지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략이 있는가. 우리의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되어주길 바란다.
마마세이를 사랑하는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어떤 서포트를 해주고 싶은가.
잘 모르겠다면, 지금부터라도 우리를 좋아해보겠는가. 마마세이를 알아가볼텐가? 그렇다면 이 홈페이지를 찬찬히 둘러보라. 다 보고나면 우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