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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Captain, My Captain!

죽은 시인의 사회. 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나의 삶을 바꾼 이야기. 하고싶은 얘기는 정말 많지만 오늘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생에는 종종 계기가 찾아옵니다. 훌륭한 영화에서 교훈을 얻는다던가, 문득 어떤 음악이 나의 마음을 울린다던가,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던가 하는 것들이죠.


어린 시절 나는 아주 보통의 삶을 살다가 그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아,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해!” 언제였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아요. 정말 어린아이 시절이었는지, 인생에 대해 한창 진지해지던 중학생 즈음인지. 어쩌면 우리는 원래 태어날 때 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건지.


다른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서 공연히 이것 저것 건드려보고, 철학가라도 되는 냥 골똘히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을 매일 엄마에게 던졌죠.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삶을 바꾸는 것은 한 결정이었습니다. 나 음악 해봐야겠다! 어쩌면 별 이유도 없는 도전이었을 수도 있는 이 선택이 나의 삶을 뒤집었지요. 계기는 뻔하게도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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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다른 책이었지만, 지금은 이 얘기를 하겠습니다. 몇 번이고 이 영화를 보면서 눈에 들어온 것이 선택에 대한 것이었던 까닭입니다.


음악을 하기로 선택을 했더니, 말 그대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 엎는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꿈은 크게 꾸도록 생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라고 하고, 자신의 목소리에 솔직하라며 독특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설득하고, 날 때부터 세계적이었다는 폭탄 선언을 나에게 했답니다.


영화에서도 별난 키팅 선생님이 매번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들에 나도 귀를 기울입니다. 말과 생각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인생의 진짜 의미를 아느냐고..


수 많은 학생들이 같은 수업을 들었지만 각자의 변화와 선택이 그렇게도 다르다는 것은 생각해볼 꺼리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단번에 알아듣고 쭉 유지하는 사람, 두더지처럼 숨어있다가 터뜨리는 사람, 잘 가는듯 하다가 방심하는 사람, 의심하고 눈치보다가 결국 포기하는 사람… 좋은 삶을 소개받는 것과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삶을 살아가며 나는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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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슴을 뜨겁게하는 영화의 명장면. “O Captain, My Captain!” 을 외치며 책상 위로 올라가는 학생들. 키팅 선생님은 퇴장하게 되었지만, 그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는 감동적인 대답이죠.


이 중에 몇이나 끝까지 말을 들을까? 하는 호기심도 듭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 법. 첫 번째 선택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낼만 하지요. 인생의 계기를 만나면 그것을 선택해 보는 용기를 배웠습니다.


도전 할거면 끝까지 하고, 선택은 양다리 걸치지 말고, 인생을 걸 수 있으면 걸고. 그렇게 매 순간 선택하면 결국 평생이 되지 않겠냐고, 당신과 나 자신에게 말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걸만한 캡틴을 찾아보세요. 좋은 것을 만나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용감하게 외치기를 바랍니다. 오 캡틴, 나의 캡틴!


O Captain, My Captain!
O Captain, My 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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