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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back on 2023

2023년을 마무리하려고 플래너를 가장 먼저 폈다.

작년은 어떤 한 해 였을까 돌아본다. 나름의 의미부여도 해본다.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몇 없던 침체기라고나 할까?

먼저 환경이 받쳐주지를 않았다. 도쿄에서 오사카가 아닌 한국으로 돌아왔고, 거기서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결혼까지도 괜찮았다. 하지만 돌연 아기가 생기고 큰 고민이 생겼다.

집도 일산이어서 분당과 왔다갔다하기 힘들었다. 후배들이 성장하고 열매맺는 것을 보고

부러움과 약간의 좌절감을 느꼈다.


스스로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의 상황을 부정하고 싶었고, 늘 그래왔듯이 무언가를 해서 돌파구를 찾으려했다.

그런 돌파구는 더이상 내게 허용되지 않았다. 그냥 무작정 행동해서 일이 풀리지 않았다.

가만히 있는 법을 배웠다. 삶으로 말하는 것을 배웠다. 인생을 배웠다.


하지만 2023년의 마무리는 사뭇 달랐다.

점차 모든 것들이 안정을 찾아갔다. 환경세팅이 끝났다.

주변 상황도, 내 삶도 안정감을 찾았다. 가장 노력했던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책 읽고, 플래너 쓰고, 해야 할 일 하는 아주 단순한 루틴. 바쁘기만 했던 일본생활을 잠시

쉬어가는 단계에서 꼭 필요했다.




올해를 달려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이 폭풍을

함께 통과해주신 예수님, 나의 가족, 마마세이 패밀리와 아미, 부모님, 사랑하는 딸 루아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구구절절 쓰는 것보다는 최대한 핵심만 요약해서 써보았다.

웰던 등은 플래너를 읽어봐주길 바란다.





지금은 일본 출장에 또 와있다. 정말 멋진 출장이 되어가고 있다.

2024년이 사뭇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 해는 내 음악과 블루스로 승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주길 바란다. 나도 여러분을 응원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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