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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나의 스무살은

스무살을 마쳤다. 이제 새로운 봄을 마주하며 운을 띄운다. 2022년은 나에게 커다란 한 해였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던 20대의 시작이었고, 또 설레이는 꿈의 시작이기도 했다.


십대의 막무가내 패기와, 신선하고 순수한 배움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행복한 날들을 영원히누리고 싶었지만 가슴 한 켠에서는 어서 어른이 되라고 속삭이곤 했다. 어른이 되어서 더 큰 꿈을 이루라고, 다음 꿈을 꾸라고. 영원히 청소년일 수는 없지 않느냐고..


결국 나의 스무살은 시작되었고, 역시나 멋진 시간들을 쌓았다. 정말로 꿈을 이루게끔 하루하루를 채웠고, 이제와 돌아보니 나는참 한결같았다.


몇 가지 항목으로 2022 일 년을 정리해보려한다


  1. Next Level

  2. 성공하는 습관

  3. 이미지메이킹, 나를 찾다


넥스트 레벨, 불과 전 년도까지 물정모르는 십대였던 나를 다음 단계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사람 좋다”를 넘어 “위대한 사람”이 되고 말겠다고.


상상속에 살기를 좋아하는 나는 꿈만 있는 사람이 되기 쉬웠다. 성과를 내고, 겪어야만하는 것들을 겪고.. 3차원의 것들로 삶을 채우지 않으면 붕 뜰것만 같았다.


대학을 다녔다. 대학에 대해서 거창하게 말 할건 없다. 경험해봤다는 정도?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션 이름을 걸고 메인이 되어 하는 공연말이다. 크고 작은 공연들이 꽤 많았다. 고작 스무살이지만 최선을다 했다. 학생 이기쁨이 아니라 뮤지션 리조이로 무대에 섰다. 감사하게도 좋아해주시는 여러분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녔다. 그냥 여행은 아니고 음악 여행, 그리고 비즈니스를 위한 여행. 꿈 꾸던 것들을 엿보고 온거다. 영국에서 에릭 클랩튼을 보고, 일본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성공하는 습관“ 이라 이름붙였다. 올해 루틴을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는 것부터 성경읽고 기도하는 것. 운동, 독서, 영어공부..


매일 균형있게 살기를 해냈다. 매일매일 할 수 있다. 나는 매일 해내는 사람이다. 오늘, 지금 나는 한다! 를 외치며.


1년이 지난 지금, 꾸준함과 성실함에 대한 결과물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과 관계맺어가고, 그 분을 삶에서 느낀다. 잔병치레가 확연히 줄었고, 몸의 모양이 잡혀간다. 생각이 커지는 것을 느끼며 산다. 2023년에는 영어를 아주 잘 하겠다는 목표로 넘어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생겼다는것. 이렇게 하면 성공 하겠다는 자신감. 떳떳함의 중요성과,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는 확신!



 

마지막으로 이미지 메이킹이다. 포괄적인 단어다.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 메이킹은 물론, 2022년을 살면서 나를 되찾았다고 느낀다. 뮤지션 리조이의 이야기는 나의 소개를 보면 아시겠으니 “Sheryl Crow"와 "U2". 이 두 훌륭한 뮤지션의 이름으로 대체하겠다.


이 이야기는 사람 이기쁨의 발견이다. 나의 삶에서 나는 Good Friends.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길을 선택했다.


어릴적부터 내가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스스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내가 누군가의 필요를 알아채고 채워주는 것이 더 기뻤다.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나의 성과를 미루게 되는 맹점이 있었다만.. 나름 오지랖 잘 부리면서 성장해왔다.


나도 미숙하던 시절 남을 돕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리스크를 가지기 마련이었다. 투머치라던가, 남는게 없다거나..

스무살이 되니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의 간절한 필요, 적절한 도움과 시너지. 내가 좋아서 돕는 도움을 넘어선 무언가였다.


마음을 위로하기도 하며, 실제적인 문제를 돕기도 하고. 한 사람의 방향을 이끌기도 하고 신의 어린 충언을 하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좋은 친구“를 나의 사명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의 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글을 적다보니 2022년은 세팅이라고 정리 할 수 있겠다. 1년을 알차게도 채웠다. 미루었던 나의 스무살.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을 실감한 한 해. 꿈을 현실로 끌어오리 위한 세팅.


물론 아직도 싫다. 싱숭생숭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큰 수확이 있다면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 어른에 대해서, 성숙됨에 대해서 더 이상 슬프지만은 않다는 것.


2023년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려한다. 세팅을 마치고 속 편하게 활동해보려고 한다. 여러분도 기대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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