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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11월이 어떤 날인지 아는가? 날씨는 선선해지고, 풍경은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나의 마음은 괜시리 헛헛해져 괜히 책을 붙잡고 생각에 빠지고 싶어지는 계절. 노트 하나 들고 어딘가로 떠나 나만의 사색과 생각을 적어보게 되는 계절. 그것이 바로 가을이란 계절이다!


오랜만에 쓰는 글, 원래의 나의 글과는 달리 감성을 좀 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글을 써보시기를..🍁📝


ㅡㅡㅡㅡ


<회색지대>


세상은 참 복잡하다. 선과 악, 차가움과 따뜻함, 땅과 하늘 같이 이분법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지만 그 사이에 모호한 부분들이 있다. 딱히 정의를 내리지 않아도 되는 것, 그저 그대로 있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는 그냥 느끼면 된다. 그것에 이름을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된다. 이름이 없을 때 더 편하고 좋을 때가 있다.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은 그런거다. 뭔가 벅차오를 때, 무엇 때문인지 아는가?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를 때, 무엇때문인지 아는가? 너무 행복해 미치겠을 때, 무엇 때문인지 아는가? 알아도 되고, 몰라도 상관은 없다.


이 시대는 진정성을 요한다. 진정성이란 내가 진심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 나의 진짜 감정들. 그 감정들은 때론 드러나기도, 지나쳐가기도, 모른체 하기도 한다. 이 시대가 진정성을 요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 나의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고, 감정을 숨기는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다시 나를 숨기는 상처의 굴레. 그 가운데 나의 진짜 감정과 느낌들로 나를 드러내는 것. 그것은 정말 빛나고 아름다운 것이다.


매일 사소하게 느끼는 감정들. 그것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매일 아침 햇살의 따듯함을 느끼고 있니? 내 주변 사람이 힘들 때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니? 위대한 음악을 들으면 감동의 눈물이 나오니? 내 꿈을 생각하면 벅차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니? 넌 진짜 삶을 살고 있니..? 그 질문을 다시금 나에게 던져본다.


(너무 아름다웠던 이시노마키의 밤하늘..)
(너무 아름다웠던 이시노마키의 밤하늘..)



 
 
 

댓글 2개


jinsungyoon
jinsungyoon
2025년 11월 30일

원래 이런 사람이군요 가은이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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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
dob☁️
2025년 11월 29일

이시노마키…..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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