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 현트리오 멤버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에 잠시 돌아왔을 때, 싱글 작업을 해야하겠다 작정을 하고 바로 녹음에 들어갔습니다. 엔지니어 제이코지(JcozY)가 녹음하려고 준비하려던 차에, 현트리오가 "이 곡은 라이브를 해야 빛이 나는 곡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프로듀서와의 많은 고민 끝에 멤버들은 마치 라이브를 하는 것처럼 각 파트별마다 오버더빙으로 녹음 하는 것이 아닌, 밴드로 연주를 동시에 녹음하는 ‘라이브 레코딩’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트리오만의 스타일로 이렇게 자연스러운 연주감을 살린 하나의 음원이 완성 되었답니다. 이때 현트리오는 비로소 자신들의 강점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는구나, 우리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말입니다. 스타일이나 성격이나 서로 각기 다른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이 음악이 바로 현트리오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인 것이죠. 2023년, 정규 2집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과 특징을 깨달은 후 앞으로의 음원들과 2집 앨범은 ​계속 이런 방식으로 녹음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추구해오고 있는 오로지 밴드만의 사운드와 합을 추구하는 앨범이 만들어질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음원과 라이브가 사운드와 편성이 같은, 그 음원 그대로의 라이브가 되는 그런 앨범.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진정한 음악애호가들이 이 앨범을 좋아할 것은 분명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의 자연스러운 것들을 가득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매우 흥미진진한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Don’t Panic! 두려움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마세이레코드와 함께하는 이 모험이 우리 자신을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해 줄 것임을 믿으니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우리들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우리들의 방식과 인생을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또한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